열이 나면 경련하는 아이, 열성경련 증상과 예방 그리고 응급처치와 뇌전증과 차이점은?

아이가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열이 나면 경련을 하게 되는 열성경련은 무엇이며 증상을 살펴보고 예방은 가능한 건지 그리고 어른들이 어떤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은지 알아봅니다. 그리고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이 비슷한 뇌전증과의 차이점도 알아봅니다. 

열이나는 아이-열성경련-썸네일

열성경련이란?

열성경련( Febrile Seizure)은 말 그대로 열이 오르면서 몸에 경력이 일어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열성경련은 대사장애, 전해질 이상, 중추신경 이상, 충추신경계 감염 등의 다른 원인이 아닌 열(37.8 이상)만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경련열은 갑자기 고열로 올라갈 경우도 있어서 개인마다 열 온도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24시간 내에 열성경련이 나타납니다. 

 

열성경련-어린이안전공제회-제공

 

열성경련은 대부분 단순열성경련에 해당하지만 드물게 복합열성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순열성경련: 가장 우리가 알고 있는 열성경련이 여기에 해당되고 떨림이나 강직이 24시간 이내에 열로 인해 1번만  나타나면 온몸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열성 경련일 경우에는 뇌전증으로 가는 확률이 1% 정도라고 하니 아주 희박합니다. 

 

●복합열성경련:경련 시간이 15분 이내로 계속 나타나고 몸 한쪽 부분만(한쪽 팔, 다리만)에만 경련이나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에 복합열성경련에 해당합니다. 

복합열성경련은 열이 나기 시작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고 나이가 들수록 열이 나지 않았는데도 발작을 할 경우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열성경련 후에 뇌전증으로 발생은 2~10%의 확률로 나타나며 일반인보다 2~10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복합열성경련은 발달지연이 보일 수 있고 신경학적 질병을 갖고 있다면 뇌전증으로 갈 확률이 약 9% 정도로 높습니다. 

▶열성경련 나이

열성경련은 주로 생후 6개월~ 5세 아이들이 열과 함께 경련이 발생합니다.

• 첫 경련: 생후 3개월~6세
• 흔한 경련: 14개월~18개월

3세 이후로는 증상이 드물고  7살 이후에 열성경련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열성경련원인

아직도 열성경련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①유전적으로 부모나 형제가 열성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으면 다른 일반사람보다 3~4배 정도 높게 나타나서 어렴풋이 유전적인 면도 있습니다. 이런 유전적인 요인은 비열성경련이나 뇌전증 발생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②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열(열이 올라서): 편도염, 인후염, 중이염 등 바이러스가 상기도(코, 인두, 후두, 기간)에 감염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게 70% 이상이라고 합니다. 

독감 고열 -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과 부작용 등 주의할 점 - Onefree

 

③그밖에는 위장염, 돌발진(장미진)도, 그리고 아주 적지만 예방접종 후 발열로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열성경련 증상

열성경련 증상은 초기에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며 대부분 의식을 없고 온몸에 힘들 주면서 팔다리에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부분적으로 강직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나중에 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손경직-열성경련

 

이런 증상은 5분 이내이며 정말 드물게 15분 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5분 이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①발열

② 혼수(의식이 없어짐), 

③전신강직(온몸이 뻣뻣해짐) , 팔과 다리가 위로 오그라드는 현상

④전신 간대(온몸이 떠는 증상) 

⑤구토나 소변 혹은 대변

⑥입에 거품, 눈이 돌아감

 

▶열성경련 진단과 검사 

열성경련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아과 의사가 진찰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성경련은 5분 이내로 짧은 시간에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의 경련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경련이 일어났을 때의 다음을 살펴보고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경련이나 떨림 등의 발작이 나타날 때 동영상을 찍어서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 팔다리 모양

- 얼굴모양(거품, 눈)

- 의식이 있었는지, 의식이 없었다면 1시간 이내 회복되었는지

- 과거 경련, 떨림 등 발작을 했는지의 병력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열성경련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반적인 발열로 인한 원인일 경우가 확인되면 진단하며 특별한 다른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성경련이 나타나는 나이대가 아닌 시기에 발생하거나 경련증상이 15분 이상 길게 계속되거나 온몸이 경련이나 딱딱하게 굳은 증상이 나타나는  계속된다면 아니라 부분적인 떨림이나 굳은 증상 등이 나타날 때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뇌척수액 검사, 뇌 MRI, 뇌파검사 

 

▶열성경련 응급처치 

➀아이가 경련하면 당황하면 안 됩니다. 아이가 경련이 떨림 등의 발작이 끝나면 어른들이 당황하거나 긴장한 모습에 더욱 놀랄 수 있습니다.   

 

➁ 질식 위험을 줄인다: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몸을 옆으로 눕혀서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아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손이나 발을 꽉 잡거나 팔. 다리를 주물러 주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 몸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옷을 느슨하게 해 주면 좋습니다.

 

➂발작(경기)을 할 때는 관찰은 필수입니다.

 -열은 몇 도까지 올라가는지

 -눈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손발은 떨림은 어떤지

 -발작(경기)이 얼마 동안 계속되었는지- 시간체크

 

따라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동영상 촬영을 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약 15분 이상 경기를 했다면 열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경기나 발작일 경우가 높다고 합니다.  

 

▶열성경련  치료 및 후유증

열성경련은 소아과 의사의 정확하고 빠른 진단으로 급성경련시기만 잘 견디면 다행히 아이가 만 5세가 넘어서는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또한 신체발육지연이나 학습장애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후유증이 없는 경과가 매우 좋은 양성질환입니다. 

 

▶열성경련  예방은 가능한가요?

열성경련은 예방을 위한 약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합열성경련처럼 발작(경기)이 오래 지속되거나 온몸이 아닌 부분적으로 나타날 때는 의사 진단결과에 따라 열이 날 경우 항경련제( 디아제팜 diazepam,  로라제팜 lorazepamlorazepam )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항경련제는 다시 발해 경련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약인데 이런 약들의 부작용으로는 기면, 과민성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열성경련 예방을 위해서 계속 항경련제 사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열성경련은 열에 의한 경련이므로 일반적으로 열이 오를 때 해열제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미온수로 열이 오르기 전에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성경련과 뇌전증

뇌전증도 열성경련처럼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을 나타나서 열성경련과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한 전류를 발생해서 발작(경기)을 일으키며 두 번 이상 자발적으로 반복해서 생기는 병을 뇌전증이라고 합니다. 

 

뇌전증은 뇌에 이상전류를 일으키는 병의 원인(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분만 중 뇌손상, 뇌염이나 뇌수막염에 걸려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 안의 기생 중, 뇌혈관이 이상한 모양을 갖고 있거나 뇌종양 등)을 없애면 뇌전증 증상 완화는 물론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열성경련 중에 복합열성경련일 경우( 경련 시간이 15분 이내로 계속 나타나고 몸 한쪽 부분만에만 경련이나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뇌전증으로 옮겨가는 확률이 9% 높다고 합니다. 

구분	열성경련	뇌전증(간질)
발생 연령	대개 9개월 ~5년	연령과 관계없음
발작 지속 시간	짧다(길어야 15분 이내)	수초~수시간
발작 특징	대개 전신형 (온 몸이 떨리거나 굳는다)	전신성 혹은 국소성 (부분적으로 나타남)
뇌파	정상(발작 후 7-10일후검사)	간질파 (정상일수도 있다)
체온상승과의 관계	체온 상승 직후 열성경련이 있었던 경우에는 열이 상승하는 시기에 먹임	체온 상승 후 언제나
빈도/예후	1-4회 이내/자연소실	불규칙/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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